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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6e 구매 후기: 심플함의 미학과 실사용 경험

틈새지기 2025. 3. 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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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6e,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의 시작?

2월 28일부터 아이폰 16e가 판매를 시작했어요. 기존의 SE 시리즈가 아니라 e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으면서,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전략이 달라진 게 아닌가 싶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아이폰 17 시리즈에서도 e 모델이 나올 것 같고, SE 같은 가성비 라인은 점점 사라질 가능성이 커 보였어요.

 

디자인: 단순함이 주는 애플 감성


아이폰 16e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디자인이에요. 최근 몇 년간 아이폰은 ’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가 점점 과해지면서 애플 특유의 미니멀한 감성이 사라졌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아이폰 16e는 후면 카메라가 싱글 카메라로 변경되면서 오히려 예전 아이폰 디자인의 심플함이 되살아난 느낌이었어요.

  • 카메라 섬(일명 인덕션 디자인)이 사라지면서 후면이 깔끔해졌어요.
  • 정품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도 바닥에 놓으면 흔들림이나 기울어짐이 전혀 없었어요.
  • 후면은 매트한 코팅이 되어 있어서 촉감도 부드럽고, 파스텔톤 컬러감이 더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맥세이프 삭제, 아쉽지 않았던 이유

아이폰 16e에는 편의성을 강조하던 맥세이프 기능이 빠졌어요. 사실 저도 맥세이프 카드 지갑 정도만 사용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필요하면 맥세이프 호환 케이스를 따로 사면 되니까요.

 

디스플레이: 60Hz 주사율, 적응은 금방

아이폰 13을 사용하다가 갤럭시를 거쳐 이번에 아이폰 16e로 넘어왔는데요. 60Hz 주사율은 확실히 처음엔 어색했어요. 화면을 스크롤할 때 미세하게 끊기는 느낌이 있었죠. 하지만 몇 시간 써보니까 금방 적응되더라고요.

통신 모뎀 성능: 안정적인 연결

아이폰 16e에는 Qualcomm X70 5G 모뎀이 탑재되었어요. 기존 SE보다 개선된 부분인데, 실제 사용해본 결과는 이랬어요.

  •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집 안 음영지역에서는 안테나가 살짝 줄어드는 게 보였어요.
  • 그런데도 통화가 끊기거나 데이터가 먹통 되는 일은 없었어요.

 

아이폰 16 vs 아이폰 16e, 결국 디자인이 결정타

아이폰 16과 16e 중에서 어떤 걸 살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사실 아이폰 16e가 보급형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이 꽤 비싸더라고요. 만약 SE 시절처럼 60만 원대였다면 더 부담 없이 선택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며칠 사용해 본 결과, 아이폰 16e의 심플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통신 성능이 제 마음을 확 사로잡았어요. 맥세이프가 빠진 것도 생각보다 아쉽지 않았고요. 무엇보다 애플 특유의 간결함을 강조한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최신 아이폰 디자인이 부담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
  • 맥세이프가 없어도 괜찮고, 단순하고 직관적인 스마트폰을 찾는 분
  • 가격 대비 애플 감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칩셋과 성능까지 경험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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