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 멕시카나의 신메뉴 '치필링 HOT'에 대한 후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어요. 매콤한 케이준 치킨 속에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 있는 메뉴라고 해서 궁금했어요. 기존에 판매되었던 '치필링'이 단종되었다가 이번에 '치필링 HOT'과 함께 재출시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정식 코어 메뉴로 확정된 건 아니라서 또다시 단종될 수도 있겠다 싶어 바로 주문해 보았어요.
치필링 HOT 첫인상
배달된 치킨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치킨 냄새가 강하지 않았어요. 보통 치킨을 시키면 엘리베이터에 치킨 냄새가 가득 퍼져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이웃 주민들도 주문 버튼을 누르게하기 충분한데, 치필링 HOT은 그런 유혹적인 향이 없었어요. 하지만 포장을 열어보니 바삭하게 튀겨진 발그레한 튀김옷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치킨을 반으로 갈라 치즈를 늘려 보았는데, 정말 모짜렐라 치즈가 한가득 들어 있었어요. 치즈가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아주 잘 늘어나더라고요. 맛도 풍부한 치즈의 고소함이 느껴졌고, 매콤한 케이준 치킨이 느끼함을 잘 잡아줘서 끝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조합이었어요. 다만, 치즈가 많아서 굳으면 식감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으니 배달 후 빠르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일 것 같아요.
치필링 HOT, 치킨이라기보다는 치즈튀김?
치필링 HOT은 일반적인 치킨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얇게 편 닭고기에 모짜렐라 치즈를 말아 튀김옷을 입혀 튀긴 형태라서, 치킨보다는 '치즈튀김'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바삭한 튀김 덕분에 몇 개 먹으면 입천장이 까질 수도 있어서, 미리 가위로 잘라 먹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3가지 소스와 함께
치필링 HOT을 주문하면 소스 3종이 함께 제공돼요.
- 올리브 랜치링 : 잘게 썬 올리브가 들어 있어 부드럽고 상큼한 맛
- 핫파이어 살사링 : 토마토 살사 소스로, 느끼함을 확 잡아줘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 딥 치즈링 : 체다치즈 특유의 꾸덕한 맛이 강한 소스
개인적으로는 핫파이어 살사링 소스가 치필링 HOT과 가장 잘 어울렸어요. 치즈의 느끼함을 중화시켜줘서 계속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치즈 덕후라면 만족할 메뉴
치즈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치필링 HOT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치즈치킨' 같은 비슷한 메뉴가 이미 있어서, 맛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다는 점도 있어요. 멕시카나 신메뉴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극적이지 않은 고급 과자, 레슬리스토 레인코스트 크리스프 코티 복숭아 앤 피칸 솔직 후기 (1) | 2025.04.14 |
---|---|
쿨피스 제로,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기는 복숭아맛 음료! (1) | 2025.04.03 |
맥도날드 신상 맥스파이시 상하이 투움바 버거 후기 (0) | 2025.03.05 |
감자튀김 덕후가 추천하는 동원 퀴진 케이준 양념감자 후기 (0) | 2025.02.18 |
똑이네 떡볶이 밀키트 리뷰 – 추억의 떡볶이 맛을 집에서 간편하게! (0) | 2025.01.14 |